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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30. 09:41 분수

이상하기도 하지. 오늘 아침에 눈을 떠보니

아침은 오지 않았어.

새벽 위에 새들은 모두 날아가버려

하루는 마치 꿈처럼 태어나려고 해.

나의, 나와 닮은 것들은 도처에서 울어버렸지.

비는 결국 오지 않았지만 젖은 땅에서

묻어나온 흙으로 반죽된 발자국들은

지겨운 도시를 걸어서 집으로 향했지.

 

아마 그게 내 마음이었던 것 같아.

또 하루가 시작되지 않을

거기서 그처버린 무기력한 공기에 애써 눈 떠 버리는 그런, 

 

                                2012.2,14

posted by 리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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